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관
백제 금동 대향로에는 세가지 세계관이 존재 합니다.
봉황이 상징하는 천상세계 이야기,
얇은 박산으로 표현되어있는 지상세계 이야기,
용이 표출하는 연꽃에 표현된 수상세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용이 물고 있는 연꽃 줄기 위로는 연꽃 잎이 한 겹, 두 겹, 세 겹 펼쳐 있습니다. 그 꽃잎과 꽃잎 사이에는 다양한 수상세계의 이야기, 물의 세계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수상세계와 지상세계는 흘러가는 구름 문양(유운문)의 두 띠 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띠 줄 위로 얇은 산(박산)을 통해서 지상 세계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낚시(천렵), 사냥(수렵), 농사, 목축 등 다양한 지상세계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로 맨 위에는 지상세계가 조화로운 세상, 행복한 세상이 이뤄질 때면 등장한다는 천상의 새(봉황)가 우뚝 서서, 지상세계의 행복과 평화를 염원하고 있습니다.